새해 1.1부터 금연을 시작해 오늘 1.16 딱 16일째 되는 날이다. 원래는 새해부터 금연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작년 11월 3째주에 첫 시도를 했었다. 보건소 금연클리닉이 잘 되어있다고 해서 보건소를 방문했었고 니코틴캔디 덕분에 의외로 첫 1주일은 잘 버텼다. 하지만 잠깐 방심한 사이 내 첫 금연은 깨져버렸다. 급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겨 담배 한대가 너무 땡겼고.. 딱 한대만 피자는 생각으로 불을 붙였다. 그리고 그 때의 담배맛은.. 잊을수가 없을정도로 너무 황홀했다.. 마치 생애 첫 담배를 폈을 때 삐가리가 도는 것처럼 어질어질했고 온몸에 피가 쫘악 도는듯한 느낌이었다. 하지만 그 맛을 본게 정말 큰 실수였다... 이후에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하루에 한두개비씩은 계속 피기 시작했고 그렇게 ..